해주최씨 대종회에서는 최(崔)자는 높을 山과 사람 人, 흙 土를 두 개 포갠 圭자로 형성된 문자이며 이 규(圭)자는 천자에게 받은 땅을 다스린다는 뜻과 천자가 제후를 봉할 때 내리던 신표의 뜻으로 위로는 뫼 山, 아래로는 사람 人, 흙 土를 두 개 합친 최(崔)자는 하늘아래 모든 것을 다스릴 수 있는 표시라 하였습니다.[출처:해주최씨대종회]
‘최’는 관직을 나타내기 위해 제작된 상고시대 문자 수화한글로 해석한다면 ‘최’는 백성을 총괄하는(통치하는) 국정책임자라는 뜻이 됩니다.
최는 ‘초’와 ‘이’로써 최고지도자로 신하로 백성을 총괄하는(통치하는) 국정책임자입니다. 여기에서 ‘초’는 제(帝), 천(天), 최고지도자이고 백성을 다스리는 국정책임자를 의미합니다. 상고시대에는 사제(司祭)들을 통제 관리하는 사제정부와 일반 백성들을 통치하는 백성의 정부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崔’는 금문에 의하여 문양을 해석하면 새는 산밑의 기러기로 기러기는 북쪽의 멀리 갈 수 있는 동물로 소식을 전하며 조상과 통하고 제천과 관련이 있습니다.
최씨와 관련된 새문양이 있는 유물을 찾아보고 최씨의 개천문화를 추적해 보았습니다.


<고성 동외동유적의 새무늬 청동기 : 길이8.9cm 너비6.4cm>
고사리 무늬, 톱니 무늬, 점열 무늬 등이 치밀하게 새겨져 있는데 환상적이며 기하학적으로 돌출되어 있다. 그 아래 여러 마리의 작은 새를 좌우 대칭으로 표현하였다. 특징적인 것으로 가운데 두 마리의 큰 새와 주변에 작은 새가 40마리로 모두 42마리의 새가 새겨져 있다


<전남 영광 수동리 새무늬 청동기 : 크기 5.2cm >
부채와 같은 형태의 청동판의 중앙에 마주보는 새 2마리를 배치하고 그 주변을 점열무늬, 고사리무늬, 산자모양무늬, 태양무늬등으로 화려하게 장식했다. 고성 동외동의 의례와 관련된 수혈에서 거의 형태가 유사한 청동제품이 출토되어 의기로 추정한다. 이 무덤은 제의를 담당한 자의 무덤으로 추정한다.


<대전 괴정동 출토 청동기시대 유물>
위쪽에 6개의 구멍이 있는데 구멍의 양끝이 닳아있다. 뒷면에는 두 갈래로 갈라진 나뭇가지에 새가 한 마리씩 앉아 있다. 마을 어귀에 세우는 솟대의 이미지와 비슷하다.


<삭녕 최씨를 상징하는 문양>
사천풍정 저전산 자문, 정(停)을 모신 제단에 삭녕 최씨 상지하는 삭최란 뜻을 담은 문양은 숭정 사정미 10월 28일 제묵이 제작하여 새겨 넣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것이 삭녕 최씨를 상지하는 최초의 문양이다.

(*사진이 첨부되지않아 사진은 http://handanin.net 성씨자료실에 올려두었습니다. 자료 참고하세요)

유물에서 보면 백가성에서 표현된 최씨 문양과 아주 흡사함을 볼 수 있습니다.
고대 사람들은 새가 봄철에 곡식의 씨앗을 가져다 주거나 죽은 이의 영혼을 천상으로 인도한다고 하는 이른바 조령신앙을 믿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청동기시대부터 새를 형상화한 유물이 발견됩니다. 삼한의 유적에서는 오리모양 토기와 새 모양 목기, 새무늬 청동기 등 다양한 형태의 유물이 출토되어 새와 관련된 의례나 제의가 행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중앙박물관>
또 새는 영적인 동물로 인식되어 장수의 상징물로 여겨졌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여러 종류의 새들을 문양에서 사용하였습니다.
해가 갖고 있는 것이 모든 생명의 원천으로 생각되어 태양을 숭배하고 태양 가까이 갈 수 있는 새를 동격화하였습니다. 새를 신의 대상으로 해석하면 솟대, 살대, 수리대, 신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백가성의 최씨 문양과 崔씨의 문자 표현을 보면 위의 유물과 아주 형상이 흡사하고 고대 최씨의 역할이 제례와 관련된 일을 했을 것으로 추적합니다.


*부족하지만 저 나름의 각도로 추적한 바를 올려보았습니다.^^*